제넥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임상단계 주요 파이프라인 하이루킨-7 및 HPV 치료백신 GX-188E의 개발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넥신에 따르면 하이루킨-7은 지난해 11월 SITC 학회에서 고형암 단독투여 임상 1b상 중간 결과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말기암 환자대상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ASCO을 비롯한 주요 종양학회에 참석해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 등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혁신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인 하이루킨-7은 현재 머크와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와 한국과 미국에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병용 임상 적응증을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HPV 치료백신 GX-188E는 재발 및 전이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계획했던 목표 치료반응률을 조기 달성했다.
이에 제넥신과 머크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항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 규모를 60명까지 확장하기로 결정했으며 2019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변경계획을 승인 받아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의 중간결과는 미국 암학회인 AACR 에서 공개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JP 모건 콘퍼런스에서 참여한 주요 임원들은 글로벌 파마들과 사업화에 대한 미팅 및 나스닥(NASDAQ) 상장을 앞둔 중국의 I-MAB 바이오파마를 포함한 여러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