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에 ‘정계 복귀’ 안철수, 오는 19일 귀국

입력 2020-01-16 13:24 수정 2020-01-16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귀국 후 거취 주목…여의도 인근에 사무실 마련할 듯

▲김도식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비서실장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는 19일 귀국하는 안 전 의원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식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비서실장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는 19일 귀국하는 안 전 의원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19일 귀국한다. 독일 유학길에 오른 지 1년 4개월 만이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안 전 의원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이 오는 19일 귀국한다"며 "구체적인 시간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바른미래당에서 공식 행사를 제안했으나 안 전 의원이 조용히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전달했고, 별도의 행사 없이 인사를 드리고 귀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국 시간을 밝히지 않는 데 대해서는 "출발지나 귀국시간, 편명 등이 알려질 경우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분들이나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 측은 현재 여의도 인근에 안 전 의원이 사용할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같은 해 9월 해외 유학을 떠난 안 전 의원은 지난 2일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보수ㆍ중도 진영의 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가동되는 등 야권 통합 논의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안 전 의원이 귀국 후 거취를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은 귀국 후 안철수계로 불리는 의원들을 비롯해 주변 인사들과 만나 향후 정치 행보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혁통위는 "안철수 전 의원도 통합 대상"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안 전 의원을 향해 "오셔서 자유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주셨으면 고맙겠다"며 손을 먼저 내민 바 있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안 전 의원이 4ㆍ15 총선을 계기로 정치적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안 전 의원이 '통합'을 선택할 경우 '세력 통합'보다는 '가치 통합'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1년 정계에 입문하며 '새정치 바람'을 불러온 안 전 의원은 이번에도 정치 리더십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 등의 정치개혁 과제를 화두로 던진 상태다. 따라서 안 전 의원은 귀국 후 당분간 정치권에 '새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의원은 22일 저서인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01,000
    • +1.65%
    • 이더리움
    • 5,041,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1.94%
    • 리플
    • 2,027
    • +0.6%
    • 솔라나
    • 329,400
    • +1.04%
    • 에이다
    • 1,381
    • +0.58%
    • 이오스
    • 1,110
    • -0.72%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669
    • -8.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85%
    • 체인링크
    • 25,000
    • -1.15%
    • 샌드박스
    • 830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