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은성수 금융위원장 만나 “인수·합병 규제 완화” 요청

입력 2020-01-16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저축은행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저축은행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저축은행업계가 1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만나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또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보증부 대출상품에 대한 인센티브와 지자체 재정지원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축은행 대표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SBI와 OK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저축은행은 대형사뿐만 아니라 BNK와 민국, 금화, 스타 등 지역 중·소규모 저축은행도 자리해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저축은행 대표들은 지방 저축은행 경영여건 악화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은행 간 격차가 심화하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 매물이 나오지만, 현행 ‘저축은행의 저축은행 소유 금지’, ‘동일 대주주의 저축은행 3개 이상 소유 금지’ 등 인수·합병 관련 규제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으므로 이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예금채무 관련 임원의 경미한 과실에도 저축은행만 연대책임을 지도록 한 규정을 ‘중과실’로 한정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저축은행의 지역·서민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개선과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임원 연대책임 조항은 관련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므로 국회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제도개선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은 위원장은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용대출 고금리 지적이 많다”며 “신용평가능력 제고와 금리산정체계 합리화로 중·저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75,000
    • +0.18%
    • 이더리움
    • 4,739,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2.39%
    • 리플
    • 2,028
    • -5.19%
    • 솔라나
    • 355,200
    • -0.36%
    • 에이다
    • 1,487
    • -1.85%
    • 이오스
    • 1,199
    • +11.12%
    • 트론
    • 301
    • +4.15%
    • 스텔라루멘
    • 801
    • +3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0.75%
    • 체인링크
    • 24,650
    • +4.94%
    • 샌드박스
    • 866
    • +56.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