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경세제민(經世濟民)/국부펀드

입력 2020-0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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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자오쯔양(趙紫陽) 명언

“건강한 경제는 정치개혁에 달려 있다.”

중국 정치가. 문화대혁명으로 숙청되었다 복권돼 중국 공산당 제10기 중앙위원, 청두 부대 제1정치 위원을 맡으며 농업 진흥과 기업 자주권을 확대시켜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다. 자택 연금을 당했을 때 틈틈이 남긴 비밀 육성 테이프를 옮겨 그의 사후 출간된 자서전 ‘국가의 죄수’에 나왔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19~2005.

☆ 고사성어 / 경세제민(經世濟民)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뜻. 경세는 진(晉)의 갈홍(葛洪)이 지은 포박자(抱樸子)가 원전. “상서(尙書) 홍범(洪範)편을 읽으면 기자(箕子)가 세상을 경륜할 만한 재목이었음을 알고, 구술(九術)을 읽으면 범려(范蠡)와 문종(文種)이 나라를 일으킨 책략을 품었음을 알 수 있다.” 제민은 서경(書經) 무성(武成)편에 나온다. “오직 바라건대 여러 신들은 나를 도와서 백성들을 구제하고 신의 수치가 될 일은 하지 마소서.”

☆ 시사상식 / 국부펀드

정부가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용으로 출자해 만든 펀드. 2005년 출범한 한국투자공사(KIC)는 2018년 말 기준 순자산가치로 1316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세계 순위는 2016년 6월 기준 미국 2조8000억 달러, 일본 1조2000억 달러, 노르웨이 8000억 달러 순이다.

☆ 신조어 / 펀슈머

펀(Fun: 재미)과 컨슈머(Consumer: 소비자)의 합성어.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 유머 / 불운

가난한 사람이 “신부님! 도와주십시오. 저는 손대는 일마다 실패합니다. 우산을 팔면 비가 오지 않고, 수의를 팔면 사람이 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하소연했다.

신부의 처방. “신도여! 떡 장사를 하세요. 떡을 팔면 최소한 굶지는 않을 겁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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