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2%(13.99포인트) 오른 2262.0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673억 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 377억 원을 팔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 또한 지난 12월 미중 무역협상 타결 이후 예견된 결과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라는 중요 이벤트 소진으로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주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종목별 이슈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7%), 의료정밀(0.91%), 운수창고(0,85%), 제조업(0.91%), 건설업(0.69%), 음식료업(0.69%), 유통업(0.69%), 기계(0.70%), 증권(0.37%), 화학(0.44%), 통신업(0.35%), 운수장비(0.56%), 중형주(0.2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1.81%), 삼성전자우(1.39%), 네이버(0.52%),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0.84%), 현대모비스(0.20%), LG화학(0.76%), LG생활건강(0.93%), 삼성물산(0.46%) 등이 오름세다. 셀트리온(-1.39%)과 포스코(-0.41%)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3%(2.25포인트) 오른 688.8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간은 각각 236억, 29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50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