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즈가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후,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컨버즈는 오는 30일 충남 당진시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주총에는 10대1 비율의 무상 감자 및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정밀 화학소재 생산을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단계의 초기 회사가 아니라 시장에 이미 기반을 다진 사업 파트너와 관계를 쌓는 등 지난해부터 면밀히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2차전지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2차전지 기업들도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어 소재 시장 규모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향후 중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으로 쌓아온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