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수급계획안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고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이 공익 목적으로 이용하는 주파수(공공용 주파수)의 효율적 공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재난 대응, 치안, 해상 선박사고 예방, 항공기 안전운행, 이상기후 관측, 위성 운영 등을 위해 총 2.8㎓ 폭의 주파수가 공급될 전망이다. 공급 규모가 작년(336.4㎒)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사회안전망 강화에 관계되는 분야의 주파수 공급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게 과기부의 설명이다.
과기부는 ‘2020년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각 기관의 사업 추진 및 무선국 개설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주파수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최근 드론탐지, 기상관측, 해상감시 등 레이다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레이다 운용기관 간 정보 공유방안을 검토하고, 전용대역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