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심리학회는 성승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제 43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창립 55주년을 맞은 한국상담심리학회는 지난 1964년, 한국심리학회 산하 임상심리 분과회로 발족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상담심리 학회다. 이곳은 분기마다 학회지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사례발표 및 토의, 학술발표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상담 교육 및 수련 담당, 상담 프로그램 개발 지원, 각 현장 상담활동 지원, 상담 관련 활동 자문 등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 1월부터 1년간 학회장을 맡게 된 성승연 학회장은 임기 중 학회내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과 국내 상담심리학의 저변 확대를 위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성 학회장은 “올해는 대내외적 소통을 강화하고, 학회의 윤리성 제고와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국내 상담심리에 대한 여건 개선을 위한 법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33,000여 명의 학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상담심리학회는 석•박사 학위와 3년 이상의 전문 수련 과정을 거쳐 자격시험을 통과한 1급 상담심리사 1,500여명, 2급 상담심리사 4,500여명을 배출한 바 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자격증은 응시자격도 엄격하고, 취득도 까다롭다. 상담심리와 관련된 석•박사 학위는 물론 전문 수련 과정을 밟아야 하고 필기와 전공 관련 구술시험을 포함한 면접시험도 치러야 해 최종 합격까지 최소 3년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