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 카스틸리오니 탄생 100주년 기념…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 열려

입력 2020-01-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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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17일부터 4월 26일까지 개최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展이 오는 17일부터 4월 26일까지 ‘프로젝트콜렉티브’와 ‘아트마이닝’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3, 4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그의 가족, 친구 등과의 친밀한 협업 작품을 비롯해 그만의 디자인 철학을 ’일상의 혁신’, ‘신소재와 디자인의 결합’, ‘익명의 오브제(Anonymous Object)’ 등의 주제로 선보인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최고의 영예인 ‘황금콤파스상’을 9회나 받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모든 오리지널 아트 워크가 이탈리아 정부의 문화재로 등록되어 관리될 정도로 이탈리아가 가장 사랑사는 대표적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박현주 프로젝트 콜렉티브 대표 겸 교수(홍익대학교)와 한국 전시의 총감독 김주연 교수(홍익대학교)를 비롯해 카스틸리오니의 제자이자 세계적 디자이너 듀오 이코 밀리오레 (Ico Migliore)와 마라 세르베토가 (Mara Servetto)가 전시 기획과 공간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카스틸리오니 형제는 물론, 이탈리아 주요 건축가 및 엄선하여 선발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며, 그들의 생각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카스틸리오니의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100여점과 관련 아카이브와 카스틸리오니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작업한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헌정 아트워크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시 기획자이자 카스틸리오니의 제자인 이코 밀리오레와 마라 세르베토, 그리고 카스틸리오니의 딸 조반나 카스틸리오니가 ‘카스틸리오니, 그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1월 18일, 19일 특별 강연을 펼친다. 카스틸리오니의 생각법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루는 강연회도 총 10회에 걸쳐 예정되어 있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아트마이닝 리빙아트 제안전 <카스틸리오니x 5한국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이라면서,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초월한 디자인 걸작과 아티스트 작품들과의 콜라보 전시 존으로, 카스틸리오니 디자인 제품과 조화를 이루는 아티스트 5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주요작가 정보와 철학(매거진인터뷰&영상)은 아트마이닝 앱(APP)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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