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사채 발행 변화 클 듯

입력 2020-01-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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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행 규모 증가가 가장 큰 공기업은 LH공사

▲작년 대비 올해 발행 규모가 증가하는 공기업 (자료 삼성증권)
▲작년 대비 올해 발행 규모가 증가하는 공기업 (자료 삼성증권)
올해 주요 공기업 발행은 만기 수준에서 차환 발행이 예상된다. 개별 공기업별로 발행 증가와 감소가 서로 상쇄하면서 전체적인 발행 규모는 작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에 따르면 MBS 발행을 제외한 올해 주요 공기업 발행 계획은 37조 1000억 원 규모다. 작년 발행량 36조 5000억 원 대비 약 6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이는 공사채 발행 규모의 약 1.7%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의 경우 다른 공기업에 비해서 발행 규모의 변화가 큰 편이다.

올해 가장 많이 채권을 발행하는 공기업은 한전이다. 약 6조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다만 작년 대비 1조 5000억 원이 감소하면서 발행 규모 축소 규모가 가장 크다. 2014년 삼성동 부지 매각을 통해 10조 원 이상의 자금 유입으로 한동안 발행이 부진했다. 발전소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지난해 6조 8000억 원을 발행하면서 발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빠른 증가세가 올해는 전기요금 개편 등 수익성 개선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발행 규모 증가가 가장 큰 공기업은 LH공사이다.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르는 토지보상금 재원 증가로 인해 LH공사 채권 발행이 많이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발행 규모는 4조 원으로 2011~2014년 발행 규모가 컸던 시기의 연평균 발행량 8조1000억 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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