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증시에서 증권주가 신용위기 재부각 여파에 따른 미국증시의 급락 소식에 동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오전 9시 32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1.39포인트(1.23%) 하락한 2615.99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대표주인 미래에셋증권이 전장대비 1.13% 하락한 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2.23%, 1.91%씩 내린 1만9700원과 1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이 1~3%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모기업인 유진그룹의 매각과 관련해 이날 인수주간사 선정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무려 12.66%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고 SK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 등이 2~3% 오르고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먼발 쇼크로 급락세를 보였던 증권주가 전날 AIG 구제금융 소식이 전해지며 진정세를 보이는 듯 보였지만 신용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며 "미 금융주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한 증권주를 비롯한 국내 금융주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