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식자재 전문기업 선인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은 선인과 함께 골드만삭스가 파트너를 위한 사내 기부자 조언 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Goldman Sachs Gives)’를 통해 후원하며, 대한적십자사 소속 일반 봉사원들이 제빵과 배달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10월 대전 지역에서 시작한 이 캠페인은 이듬해 1월 공식 출범과 함께 서울, 대구, 울산, 광주 등 대도시는 물론, 양주, 진주 등 전국 18개 시도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1250가구에 사랑의 빵을 전달한 횟수는 누적 2만 건이 넘는다.
선인은 B2B 식품 전문 기업으로 2017년 골드만삭스로부터 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성장은 일반인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금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총 누적 봉사자 수는 8000여 명에 달한다. 국내외 기업들의 후원 또한 캠페인의 전국적인 확대 성장에 기여했다. 중국 건설은행, 주식회사 시스코 등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캠페인의 뜻과 취지를 전해 듣고 기부금 후원을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사랑의 빵 간식을 배달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은 민간 기업과 비영리 단체가 각자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해 가는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 모델”이라며, “무엇보다 지난 1년 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준 적십자 및 일반인 봉사단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캠페인이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구 선인 대표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빵 나눔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또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는 선인과 골드만삭스, 대한적십자사 외에도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기업과 함께 협력해서 더 많은 아동에게 사랑의 빵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속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오래된 기업 철학”이라며 “골드만삭스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회공헌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후원 기업과 일반인 봉사자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언제든지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