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소식에 관련주 일제히 '급등'

입력 2020-01-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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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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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백광산업 #제일바이오 #진원생명과학 #파루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전날 증시에서도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9%(1100원)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개장 이후 한때 6만28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7일의 장중 최고가(6만2000원)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때문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2.55%(1300원) 동반 상승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1.83% 올라 같은 기간 2.96% 오른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전날 증시에서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인 환자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르스ㆍ코로나바이러스ㆍ마스크ㆍ백신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우선 마스크 관련주인 오공과 코로나바이러스 소독제를 생산·판매 중으로 알려진 백광산업이 전날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백신 관련 바이오ㆍ제약기업인 진매트릭스(29.94%), 진원생명과학(29.84%), 고려제약(29.75%) 등도 나란히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파루 역시 21.26%(660원) 오르며 37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35)가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하기로 했다.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의 항암효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제일바이오 주가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전날 증시에서 12.99%(1230원) 오른 1만700원을 기록했다. 3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17일 증시에서는 21.88%(1700원) 급등하기도 했다.

제일바이오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펜벤다졸 성분의 동물용 구충제를 생산한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항암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펜벤다졸을 복용하면 안된다는 경고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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