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간 전염 확인”...우한 폐렴으로 4명 사망·9명 위중

입력 2020-01-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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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방문한 가족에 의해 감염…춘절 앞두고 확산 우려 커져

▲의료진들이 1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폐렴 환자를 한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우한/AFP연합뉴스
▲의료진들이 1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폐렴 환자를 한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우한/AFP연합뉴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이 사람과 사람 간에도 전염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질병 전문가인 종난산씨는 이날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람간 전염 현상이 확증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감염자 중에서는 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한 우한에 직접 가지는 않았으나, 이곳을 다녀온 가족 구성원에 의해 감염된 사례가 있다. 아울러 보건 인력 14명도 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간 전염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게 됐다. 현재 우한 폐렴은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 경계를 지나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시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국경을 넘어 태국과 일본, 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특히 중국의 가장 큰 명절 연휴인 춘제를 맞아 수억 명의 인구가 대이동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이를 전후로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가운데 우한 폐렴 감염자 중에서 추가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중에서 또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앞서 지난 13일 입원해 호흡 곤란 증세로 치료받던 89세 남성이다. 그는 입원 후 일주일 만인 이달 19일 저녁 숨졌다.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을 기존에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우한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98명 가운데 총 4명이 사망했다. 이 중 25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69명으로 이 중 35명이 중태, 9명이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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