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 넘는 '남양주~춘천' 제2 경춘국도 노선 내년 6월까지 확정

입력 2020-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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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지자체 의견 수렴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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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춘천을 잇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제2 경춘국도 노선이 내년 6월까지 확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주재로 제2 경춘국도 도로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본설계 추진방향과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착수보고회에는 제2 경춘국도 노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강원도, 경기도, 춘천시, 가평군, 남양주시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제2 경춘국도 도로건설사업은 증가하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통한 수도권~강원지역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자동차전용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서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사업구간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리 연장 33.7km로 4차로로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1조845억 원이 예상된다.

제2경춘국도 사업구간이 2개도(강원‧경기), 3개 시‧군(춘천‧가평‧남양주) 지역을 통과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해당 지자체, 지역주민 등으로부터 제2경춘국도 노선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국토부는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제2 경춘국도의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며 기본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 기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으로 노선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첫 협의회를 이번 착수보고회와 함께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제2 경춘국도의 건설 취지와 인근 지자체 등의 의견이 조화된 노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지역에서도 노선 선정과정에서 상호 간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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