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이용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9년 정보화 통계조사’와 ‘최근 5년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국내 기업들의 빅데이터나 AI 등 신기술 이용은 2017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등의 정책 수립 이후인 시점이다.
IoT이용률은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 2014년 1.1%에서 2018년 13.8%로 약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8년 기준 6.4%로서,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12.9%에서 2018년 22.7%로 약 2배 증가했다. 빅데이터 이용률은 2018년 기준 1.7%이며,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3.3%에서 2018년 7.7%로 약 2배 증가했다. 인공지능 이용률은 2018년 기준 0.6%에 불과했지만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6년 0.5%에서 2018년 2.1%로 최근 3년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이용률이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과기부 측 설명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5년간의 정보화 이용 수준의 추이를 보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았던 ‘소규모 사업체(종사자 5인미만)’도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는 둥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정보화가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유의미한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