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한파에 휘청..연 저점 붕괴

입력 2008-09-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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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50포인트 이상 급락,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51.14포인트(3.59%) 떨어진 1374.52를 기록중이다.

미 금융당국이 AIG에 구제금융 결정을 내렸음에도 금융시장의 공포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장불안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고 코스피지수 역시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국내증시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에 편입됐다는 호재에도 미국 5대 투자은행 가운데 나머지 2개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마저 파산 우려에 휘말리면서 급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 역시 이러한 위기감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며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폭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 이상 급락하며 1900선 마저 깨졌고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7% 이상 폭락하며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일본 니케이225지수 3% 이상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3억원, 892억원씩 동반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058억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전의 순매수세와 달리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27억원, 222억원어치씩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무려 8.69% 급락중이고 보험, 증권업종 역시 6.31%, 5.56%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도 3% 이상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신한지주가 이날 금융위기와 함께 리먼 관련 채권의 부실 우려에 11.94% 폭락하고 있고 국민은행도 9.25% 폭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역시 3.43%, 3.48%씩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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