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성산대교서 SUV 추락' 40대 남성 사망·'우한 폐렴' 4번째 사망자 발생·유치원3법 회피 '꼼수 폐쇄' 막는다·"도련님, 아가씨 말고 이름 불러요"·22개월 아기 질식사, 부모는 뭐했나 (사회)

입력 2020-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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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산대교 (연합뉴스)
▲성산대교 (연합뉴스)

◇'성산대교서 SUV 추락' 40대 남성 사망

21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산대교에서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강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성산대교에서 마포구청역 방향으로 달리다가 교량 보강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교량을 지나던 중 우측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했는데요. 차량 운전자인 40세 남성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4번째 사망자 발생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한 폐렴은 발생지인 우한을 벗어나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 현상이 나타났으며 의료진도 대거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긴급 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유치원3법 회피하려 '꼼수 폐원'…처리기한 늘려 막는다

최근 '유치원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3월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사립유치원의 연쇄 폐원이 우려됩니다. 이에 교육부는 유치원 폐쇄인가 처리기한을 기존 15일에서 연장해 조처했는데요. 교육부는 21일 제16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유치원 폐원 관련 규정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원한 유치원을 유아 영어학원 등으로 전환하고 유치원 명칭을 불법 사용하는 경우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되는데요. 과태료 기준을 올리고 처벌 규정도 신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설 연휴, 도련님·아가씨 대신 이름 불러요"

여성가족부는 설 명절을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가족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들이 고정된 성 역할의 구분 없이 가사노동을 함께 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전개되는데요. 여가부는 가족 간 평등한 언어 사용을 확산하는 가족 호칭 사용에 관한 캠페인을 추진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부모의 경우 기존 '장인어른·장모' 대신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부르고, 배우자의 손아래 동기는 '이름(씨)'으로 부릅니다. 아울러 여가부 대표 누리집과 페이스북을 통해 '성 평등 삼행시 짓기' 등의 온라인 캠페인도 26~2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집에서 홀로 질식사한 22개월 아기, 부모는 뭐했나?

19일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22개월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숨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친모는 아이를 재운 뒤 18일 밤 외출해 신고자인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부 역시 집을 나가 밤새 귀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부모가 외출한 사이 아기가 홀로 잠을 자던 중 굴러 매트리스와 추락방지용 범퍼 사이에 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동 학대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아이를 장시간 방치한 부모에게 아동학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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