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FC Australia' 유튜브 캡처)
패스트푸드 기업 KFC가 광고 논란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최근 KFC는 호주 유튜브 채널과 TV를 통해 ‘KFC 징거 팝콘박스’ 광고를 시작했으나 ‘성차별적 고정관념 강화’ 등의 논란에 휘말려 결국 사과했다.
약 15초 분량의 광고에서는 한 여성이 등장해 주차된 자동차 유리에 가슴과 엉덩이 등 옷매무새를 점검한다. 곧 차창 문이 열리고 타고 있던 소년들이 여자의 가슴을 넋 놓고 바라본다. 이에 당황한 여성이 KFC 제품을 먹는 것으로 광고는 끝이 난다.
다소 황당한 광고 전개에 기억에 남는 것이라곤 아이들이 여성의 신체 일부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와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드러냈다. 여전히 남아 있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에 KFC는 21일 성명을 통해 “우리 광고로 불쾌함을 느꼈을 분들에게 사과한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광고의 의도가 젊은 여성과 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려던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광고는 현재 조회수 3만 여회를 기록 중이며 댓글 기능은 차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