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윤여철 사장, “위기 극복하는 지혜 모아야”

입력 2008-09-18 15:43 수정 2008-09-18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윤여철 사장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노사협상에 관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윤여철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풍성해야 할 추석이 임금협상 지연과 파업 그리고 회사를 향한 외부의 비난으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회사가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 사장은 또한 “만일 회사에서 노동조합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 현대자동차가 어려워지면 그 때 직원들의 고용은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하면서 회사생존과 고용안정을 유지하는 선에서 협상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노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이 가장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노사 대표간 의견접근을 이룬 안이 일부 인원들의 반대로 번복되는가 하면, 노사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었다는 이유로 또다시 현실을 외면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이것도 모자라 파업까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습이 향후 노사관계에도 관행으로 자리 잡을지 걱정스럽다는 것이 윤 사장의 의견이다.

윤여철 사장은 “지금 전 세계가 미국발 금융 불안으로 혼란이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등 나라경제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임금교섭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18~19일을 ‘성실 교섭 촉구기간’으로 정하고 8시간 정취 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한 지부는 사측에 주간연속 2교대제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일괄적으로 재교섭하자며 압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03,000
    • -1.67%
    • 이더리움
    • 4,726,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4.82%
    • 리플
    • 2,099
    • +3.25%
    • 솔라나
    • 353,400
    • -0.65%
    • 에이다
    • 1,485
    • +13.01%
    • 이오스
    • 1,067
    • +8.77%
    • 트론
    • 295
    • +5.73%
    • 스텔라루멘
    • 709
    • +69.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5.01%
    • 체인링크
    • 24,450
    • +12.88%
    • 샌드박스
    • 575
    • +15.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