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가세연', 도 넘은 폭로에 대중들 '싸늘한 시선'…장지연부터 이병헌까지

입력 2020-01-22 10:45 수정 2020-0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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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도를 넘은 무차별 폭로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텐아시아는 '가세연' 측이 가수 김건모의 부인 장지연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가 장지연을 연상하게 한 뒤 "예전에 배우 A 씨와 사귀었고 동거했다"라고 말했고, 김세의 전 MBC 기자도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 유명하더라"라고 밝혀 논란을 샀다. 이 과정에서 배우 이병헌의 실명이 언급되기도 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또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텐데"라며 가수 조성모의 '아시나요' 노래 한 소절을 불러 또 다른 인물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이날 1000여 명의 청중에게 "이건 보안 유지가 필요하다"라며 입단속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해당 발언이 나온 강연 녹취 자료를 찾는 중"이라며 "결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22일 오전 '인싸뉴스' 코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 아침에 보니 (실시간) 검색어도 그렇고 저희(가로세로연구소) 관련한 뉴스가 아주 '핫'한 것 같다"라며 "뉴스를 쫓아가는 게 아니라 이제는 뉴스를 만드는 것 같다. 특히 연예뉴스 분야는 우리가 계속 뉴스를 만든다"라고 논란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구 강연회에서 정치 선거 외교 온갖 이야기들을 했는데, 하드코어 뉴스들 사이 잠깐 분위기 전환을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핫하게 달구고 있으니"라며 "그날 나온 (다른)이야기가 다 뉴스화되면 정말 시끄러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강연에 오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이다. 한 마디 할 때마다 분위기가 술렁였다"라고 덧붙였다.

'가세연' 측이 카더라식의 무차별 폭로를 이어가자 네티즌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비연예인인 장지연의 결혼 전 사생활까지 언급되자,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이제 그만했으면", "우리는 일반인 사생활까지 알고 싶지 않다", "결혼 전 과거과 무슨 상관이냐"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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