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작년 2% 성장,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 지켜내"

입력 2020-01-22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2분기 연속 성장, 매우 긍정적 신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광역시 소재 경인양행에서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광역시 소재 경인양행에서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지난해 경제 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이 2.0%를 기록한 데 대해 “2% 성장은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켜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소재 정밀화학 소재기업 경인양행에서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어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 성장하고 지난해 연간으로는 2.0% 성장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3분기(1.5%)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민간부문의 경우 아직 만족할 수는 없지만,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성장을 이어간 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동반 경기둔화(synchronized slowdown) 속에서 경제규모가 유사한 국가 중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유지했다”며 “특히 우리와 유사하게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독일의 경우 성장률이 절반 이하로 위축(2018년 1.5%→2019년 0.6%)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해 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경기순환적 둔화국면에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줬다”며 “경제의 핵심주체는 민간이고 정부는 지원자인 만큼 민간주도의 성장 견인이 가장 바람직하나, 민간부문이 어려울 때 재정이 보완적으로 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점에서 지난해 재정이 충실하게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100조 원 투자프로젝트,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 제2벤처붐 확산 등을 통해 민간 활력과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에 올인해 반드시 올해 2.4% 성장을 달성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잠재성장경로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산업혁신, 노동혁신, 공공혁신, 인구구조 변화 대응, 사회적 인프라 확충 등 5대 부문 구조혁신에도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조치 대응과 관련해 “민관이 합심해 신속하게 총력 대응한 결과, 크게 4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의 빠른 공급 안정화, 국내·외 투자 확대, 부처 간 협업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위한 강력한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는 3개 핵심품목에 대한 확실한 공급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며 “또한 일본의 수출제한조치와는 무관하게 100대 품목 전체에 대해서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 안정화를 완수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21,000
    • +3.55%
    • 이더리움
    • 5,100,000
    • +9.7%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5.02%
    • 리플
    • 2,044
    • +4.5%
    • 솔라나
    • 335,700
    • +4.09%
    • 에이다
    • 1,400
    • +4.56%
    • 이오스
    • 1,149
    • +3.7%
    • 트론
    • 280
    • +3.32%
    • 스텔라루멘
    • 673
    • +9.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3.74%
    • 체인링크
    • 26,130
    • +7.98%
    • 샌드박스
    • 862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