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착한마을’ 방문...어린이집에서 나눔 동화 구연

입력 2020-0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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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착한마을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김정숙 여사는 착한가게로 가입된 어린이집에서 나눔을 주제로 동화를 구연하고 착한가게와 착한가정 등에 가입한 기부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개봉2동에는 매월 3만 원 이상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는 사업장 24곳이 착한가게에 가입되어 있으며, 매월 2만 원 이상 가족단위 기부프로그램인‘착한가정’에 8가정이 가입해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착한가게에 가입한 꿈나래 어린이집에 방문, 일일 나눔교육강사로서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소재로 한 동화를 읽어줬다. 김 여사는 또 착한가게에 신규 가입한 카페를 찾아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현판식을 하고 착한마을 지역기부자를 격려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랜 기간 기부를 실천해 온 착한가게 윤종순 씨와 착한가게 신규 가입자인 박경진 씨, 착한가정 김현숙 씨 등 기부자들이 함께했다. 가장 오래된 착한가정 기부자인 김현숙 씨 는 “재가요양보호사와 장애1급성인의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바쁘게 일하며 많진 않지만 나눔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어릴 때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착한마을 주민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된다”고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와 선한 습관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착한마을이 더 많아져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임형주 씨와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가수 설현 씨가 함께 참석했다.

착한마을은 사랑의열매 개인 정기 기부프로그램인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에 가입한 기부자가 많은 마을로, 사랑의열매는 2017년 서울 구로구 개봉2동을 서울시 1호 착한마을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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