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이드] 가족 모이는 설 연휴, 가볼 만 한 박물관ㆍ미술관 있을까?

입력 2020-0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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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온 가족이 모이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게 된다. 명절을 맞아 코미디 영화가 대거 개봉하는 것도 이 때문. 올해는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영화 외의 선택지가 많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박물관ㆍ미술관이 설 연휴를 맞이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에서 즐기는 전통장단과 이색 행사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에서는 한국의 전통장단과 외국 음악이 어우러진 ‘설 놀이판 각자의 리듬: 유희스카’가 열린다. 전통장단의 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에서는 설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특별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설 명절을 계기로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행사(광주ㆍ전주ㆍ공주)와 하얀 쥐의 해를 기념하여 쥐 저금통을 나눠주는 이색 행사도 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 설날 당일은 휴무이므로 연휴 중 다른 날 방문해야 한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엿보는 '설 풍습'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에서는 ‘경자년 설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설 차례상, 세배 등 우리 고유의 설맞이 풍습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전통 연, 한지 제기, 쥐띠 한지 접시, 장신구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 풍습을 알아보는 자리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행사 참여 인증사진을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오늘의 한복 상’, 어린이 민속놀이 가상현실(AR) 체험 등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즐거움을 배가시킬 또 다른 요소다.

이곳도 설날 당일은 휴무이므로 연휴 중 다른 날 방문해야 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귀가 즐거운 설 연휴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는 설 연휴를 맞이해 특별한 음악공연 ‘음·소·음(音·小·音, Sound little Sound)’이 열린다. 피리, 생황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지하와 프랑스 소리 예술가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국악기와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활용한 창작 음악을 공연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역시 설날 당일은 휴무다.

◇국립현대미술관 "쥐띠 모여!"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1.24~27) 동안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 데이트나 나들이 코스로 방문하기 그만이다. 그뿐만 아니라 하얀 쥐의 해를 맞이해 쥐띠 방문객에게 국립현대미술관 통합초대권(2매)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2020 미술로 새해 쥐띠 모여라’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덕수궁은 설 연휴 기간 쉬지 않고 문을 열며, 서울은 설 당일 휴무, 청주는 설 당일인 25일(토)과 27일(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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