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公 이사장 "정권교체 낙하산 투하도 필요"

입력 2008-09-18 17:10 수정 2008-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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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18일 "낙하산을 타지 않으면 적지 침투가 안된다"며 "정권교체라는 게 낙하산 투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이재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낙천자로서 온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다'고 말해서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력상으로도 충분히 폐광관리 사업을 하는 공단의 수장 역할을 맡을 만하다는 것.

이 이사장은 "백두대간보전회 등에서 일했던 환경운동가로 석회석 광산 피해를 일일히 확인했다도 일일히 확인했다"며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때 공청회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해'라는 말이 보통명사로 이해되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특히 "산업화 시대에 석탄광산과 자원개발회사가 커졌지만 뒷처리는 하지 않았고 결국 지금 세금으로 뒷처리를 하고 있는 셈"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광산을 모두 맡을 수 있도록 사업비를 확대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업진흥공사와 석탄공사, 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각 기관의 목표와 비전이 다르다"며 "광진공은 개발이고 광산 개발로 인한 피해를 막는 것이 광해공단"이라며 반대했다.

이 이사장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오세오닷컴 대표이사, 백두대간보전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6년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총괄단장,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상임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7월말 공단 이사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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