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뉴욕 패션쇼 '호평'

입력 2008-09-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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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글로벌 명품 패션브랜드로 육성 중인 ‘하니와이(Hanii Y.)’와 ‘리처드최(RICHARD CHAI)’의 뉴욕 현지 패션쇼와 신상품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세계 패션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서 ‘하니와이’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현지 고객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상품을 국내기업 중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와의 결합 이후 10개월 만에 글로벌 명품 패션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성공적인 기반을 다졌다.

이미 뉴욕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리처드최’도 향후 뉴욕의 패션을 주도해 나갈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CFDA/보그 패션펀드의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으면서 브랜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SK네트웍스의 뉴욕 패션쇼에는 버그도프, 바니스, 삭스핍스에비뉴, 니만마커스 등 미국 명품백화점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의 최고급 백화점 상품책임자들과 보그지를 포함한 유명 패션잡지 및 언론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하니와이’와 ‘리처드최’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현지 패션쇼를 직접 참관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제는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패션 명품을 가질 때가 되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욱 분발해 한국의 글로벌 명품 패션브랜드 탄생 시점을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SK네트웍스의 성과에 대해 업계에서는 체계적인 패션브랜드 육성시스템이 미흡한 국내에서 ‘대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디자이너 개인의 창작력의 결합’이라는 SK네트웍스의 패션실험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번 패션쇼의 성공을 바탕으로 ‘하니와이’와 ‘리처드최’, 그리고 또 다른 글로벌 패션브랜드 후보인 ‘오브제’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추진 중인 뉴욕 현지 ‘SK네트웍스 패션 R&D 센터’의 구축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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