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금융감독원은 23일 부서장의 7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 보강 △세대교체 △전문성 및 여성인력 중용으로 요약된다.
먼저 금융소비자보호처 외형이 두 배(부서 6개→13개)로 확대됨에 따라 감독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대거 배치했다. 해당 부서 인력은 278명에서 356명으로 증원된다.
또 젊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50대 초반 부국장과 팀장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박상원 금융그룹감독실장ㆍ이상아 연금감독실장ㆍ이창운 포용금융실장 등 1970년 생 인사도 3명 발탁했다.
금감원측은 "신규 승진자 29명 중 절반 이상인 15명을 주요부서의 국실장에 발탁했다"며 "업무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여성인력 3명을 본부 부서에 전진 배치했다. 김미영 여신금융검사국장과 박선희 자본시장조사국장, 이상아 연금감독실장 등이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과 팀원 인사를 다음 달 말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