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제일기획에 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문 중심의 성장이 진행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하반기 가전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와 외산 단말기 도입으로 삼성전자의 방송광고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 1월 이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제일기획의 방송광고 수수료 시장점유율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방송광고 금액의 증가로 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해외 취급고가 2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비즈니스에서의 강점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은 5893억원(전년비 14.5%), 영업이익은 538억원(35.4%), 순이익은 725억원(22.9%)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성공적인 해외 비즈니스가 제일기획의 양적 및 질적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국회업무 보고에서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2009년말까지 민영미디어렙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영미디어렙 도입 시기가 불투명하나 도입시 방송광고 단가 인상이 예상, 제일기획의 광고대행 수수료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