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태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중동 등 정세 불안정으로 국내 석유 수급이 악화될 경우 비축유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성 장관은 설 연휴 첫날인 이날 한국석유공사 서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중요 에너지 시설의 비상 대응 태세와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산 석유비축기지는 가장 최근에 완공된 석유비축기지로 비상시 중부권·수도권에 유류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성 장관은 "우리나라가 중동에서 원유 70% 이상을 수입하고 있음을 고려해 중동 등 주요 산유국 정세 불안정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석유수급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가 중요시설인 석유비축기지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고양저유소 풍등 화재, 드론 출몰 등 새로운 위협요인 증가에 따른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