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정당 잇달아 총선 출사표…결혼미래당 이어 환경보호당·브랜드뉴파티 도전장

입력 2020-0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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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기대감..."기존 지형 흔들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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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5 총선에서 처음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노린 이색 정당들이 창당을 서두르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완료하고 활동 중인 창당준비위원회는 총 15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등록된 창준위만 6개에 이른다.

페트병살리기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해왔다는 '가자환경보호당' 창준위 권기재 대표는 '탈이념·친환경'을 내세웠다.

환경보호당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국회의원을 대거 진출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총선 목표는 지역구 5석, 비례대표 5석 등 총 10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를 설립한 이웅진 대표는 대한민국의 낮은 결혼율과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결혼미래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결혼미래당은 전 국민 결혼 정보서비스 무료 제공, 3천만원 결혼장려금 지원, 소득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신혼부부 임대 아파트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시간 연장 국공립 어린이집 1천 곳 건설 등을 우선 과제로 정했다.

21일 선관위에 결성 신고를 한 '브랜드뉴파티' 창준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사태를 거치며 '부패한 진보'와 '뻔뻔한 보수'에 환멸과 염증을 느낀 2040모임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과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한 조성은 뉴파티 창준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한국 정치는 고려 말기와 유사하다"며 "뉴파티는 무능한 정치 권력을 교체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같이오름'은 기존의 정치권이 미래의 어젠다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 하에 당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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