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폴더블 데코필름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용 특수 필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사업부는 스마트폰용 각종 필름(대당 약 30~40장)을 생산하는 특수 기능 필름 사업부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용 접착필름(OCA)과 폴더블 폰에 탑재되는 보호막필름을 생산하는 옵티컬필름 사업부, 스마트폰 후면 케이스에 색을 입히는 데 데코필름 사업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투자 포인트는 신규 아이템 판매에 더해 폴더블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가 디스플레이사라는 점”이라며 “기존 데코필름 사업은 스마트폰 후면케이스용 색상 필름만 납품하였지만, 향후 케이스+필름 일체형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차기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폴더블은 수율 감안 시 판매량의 약 1.2배 물량이 소요된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세경하이테크의 수혜강도가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폴더블 내 서플라이 체인 중 완성업체의 벤더보다 디스플레이사의 벤더가 더많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폴더블에 대한 중화권 및 북미 OEM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가운데, 신규로 디스플레이 패널공급이 가능한 업체가 향후 1~2년 안에 등장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다만 특수기능 필름매출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중화권 ODM 확대 전략으로 인해 일부 물량 감소가 전망된다”라며 “관련 서플라이 체인 중 화친, 윙텍과 같은 중화권 ODM업체와 컨텍하여 물량 확보에 나선 업체도 있지만 세경하이테크의 경우 그러한 컨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