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도로공사서비스는 고속도로 요금수납업무를 전담하는 도로공사의 자회사로서 요금수납원 정규직 전환 노·사 합의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 출범했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총 4177명이 지원해 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들의 출신 지역, 나이, 성별, 가족관계, 사진 등의 항목을 제외한 상태로 심사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애인 지원자에게는 필기시험 시 가점(만점의 5%)을 부여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우대했다.
도로공사서비스는 출범 당시 전체 요금수납원 6500여 명 중 5100여 명이 도로공사에서 도로공사서비스로 전환됐으나 1400여 명은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전환을 거부했다.
이에 일부 요금소에 부족 인원이 발생했으나 자회사 전환 거부인력의 추가전환 가능성을 고려해 인력을 즉시 충원하지 않고 기간제 근로자 채용과 인원 재배치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보완해왔다. 이번 채용을 통해 요금수납 업무가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주환 도로공사서비스 경영관리실장은 “이번 채용은 회사의 공식 출범 이후 첫 공개채용으로 신입사원들은 각 지역 영업센터와 톨게이트에 배치돼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게 되며 근무연수와 능력에 따라 승진 기회도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