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란 마켓인포박스] 트리플리더의 투자전략 - 하루살이

입력 2008-09-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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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장 상황의 연속이다. 요즘 들어 아침 출근길이 무겁고 두렵다. 자고 나면 무슨 일이 터질지 불안한 하루살이 인생이다.

일단 금일 미국 시장의 급등은 반갑고 그 내용도 알차다. 그 동안의 미 정부의 노력도 예상치를 넘는 파격적 수준이었지만 오늘은 또 다르다. FRB는 물론 6개 중앙은행이 2,47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단기 신용 공포감 완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고 부실채권 매입기구를 따로 설립하겠다는 방침도 상당히 시장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 동안 미 정부와 금융당국의 노력에도 수그러들지 않던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겠고 무너진 신뢰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뉴욕 검찰의 불법 공매도 조사 소식도 전해지며 미 정부의 전 방위적인 증시 안정 노력도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미 주요 지수가 전일 급락에서 벗어나 3~4%대의 강한 상승세로 마감됨으로써 국내시장도 금일 강한 상승으로 출발하며 다시 1,400선 회복에 성공하고 있다.

더불어 수급측면에서도 지난 6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기관 특히, 연기금 쪽에서의 매수세가 1,400선을 전후로 강하게 유입되며 단기 급등락에도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추가 반등은 가능한 흐름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아직 미 금융권의 추가 파산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았고 이러한 신용사태의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 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아 중기 지지는 좀 더 검증해야겠다.

물론 지난 1998년 IMF를 겪은 경험을 살려 시각을 좀 더 멀리 본다면 이러한 미국 금융회사들의 파산과 정부지원에 따른 법정관리, 군소 금융사들의 인수, 합병(M&A) 소식이 증시 바닥이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기술적으로도 고점과 저점에서는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급등락이 펼쳐지며 정보력과 분석력이 떨어지고 판단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개인투자들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아직 신용대란의 위기가 끝난 것이 아니어서 낙폭과대 대형주 위주의 기술적 매매에 한정해야 하겠으나 중기적으로는 실망하지 말고 오히려 현시점을 다음 장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업종과 종목을 선정하는 구간으로 삼으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 자료제공 : 골드란(www.goldran.co.kr) 대표전문가 송제윤 (필명 트리플리더)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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