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우한 폐렴 긴급상황 대비…구청ㆍ보건소 등 열 감지 화상 카메라 설치

입력 2020-0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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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보건소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 (사진 = 은평구)
▲은평구청 보건소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 (사진 = 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구청과 보건소 출입구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28일 은평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 진료를 위해 보건소 앞에 음압시설이 가동되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한, 구청과 보건소 출입구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긴급 대비한다.

특히 중국인 및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은평구 관내 대형 면세점 2곳에 대해 발열 감시기능이 있는 열 화상 감지 카메라를 대여해 이용객과 직원들의 발열을 상시 체크,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세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은평 한옥마을 내 너나들이 센터, 한옥박물관, 사비나미술관을 비롯해 은평구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도서관 등에 손 세정제 및 마스크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인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에 대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하는 주민은 가금류 등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중국 여행 후 귀국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1339 또는 보건소(02-351-8640~1)에 신고하도록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재난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지역사회 내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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