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녹 투성이 호가든 맥주캔·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중국 관광객 마스크 '싹쓸이'·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옵디보와 병용 임상완료·40만 원대 아이폰 나온다·저탄소제품, 공공기관 의무구매대상 '녹색제품' 인정 (경제)

입력 2020-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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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출처=오비맥주)
▲ (출처=오비맥주)

◇녹슨 캔 판매되는 호가든 맥주 "수입산 캔만 부식된다고?"

벨기에에서 수입된 호가든 맥주가 국내에서 캔에 녹이 슨 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8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오비맥주에 따르면 최근 오비맥주가 벨기에에서 수입하는 호가든 맥주캔 일부분이 녹이 슨 채 판매됐다고 합니다. 오비맥주는 캔에 녹이 슬더라도 해당 제품의 액체 부분은 검사 결과 해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래도 일부 맥주캔이 심하게 부식된 채 판매돼 소비자들의 지적을 샀죠. 오비맥주 측은 "배를 타고 오는 과정에서 녹이 스는 경우가 있지만, 모두 걸러내고 납품하며 창고 보관에서 수분이 묻어 녹이 슬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 가족이 구입한 마스크 상자를 유모차에 싣고 있다.  (홍인석 기자 mystic@)
▲2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 가족이 구입한 마스크 상자를 유모차에 싣고 있다. (홍인석 기자 mysti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중국인들 '위생용품 싹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 기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등지에서는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는 중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는데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27일 패션업체 비비안이 내놓은 마스크가 하루에 1000세트가 판매됐다고 합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했는데요. 특히 공항과 터미널, 휴게소 등에 있는 매장에서는 마스크가 동날 만큼 수요가 몰린다고 합니다.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옵디보와 병용 임상 시험 완료

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과 글로벌 제약사 비엠에스(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Nivolumab)와의 육종(Sarcoma)에 대한 병용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리보세라닙은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임상시험 관계자는 "옵디보와 리보세라닙의 병용 임상에서 환자들로부터 상당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는 등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옵디보와의 병용 임상 결과는 현재 통계 분석 중이며, 최종 분석 결과는 국제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이치엘비 측은 리보세라닙이 여러 항암제와 다양하게 병용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0만 원대 아이폰 나온다…애플, 3%의 굴욕 만회할까

애플이 아이폰SE 후속작인 40만 원대 아이폰 신제품을 3월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명칭은 아이폰 SE2가 아닌 아이폰9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플이 아이폰SE 후속작을 내는 이유는 고가 정책에 대한 지적을 만회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갤럭시A 중저가 라인업에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하는 등 라인업 강화로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지금, 예상대로 애플이 아이폰9을 40만 원대로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입니다.

◇저탄소제품, 공공기관 의무구매대상 '녹색제품' 인정

저탄소 제품이 에너지·자원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 제품'으로 인정되면서 공공기관 의무 구매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번에 녹색 제품에 새롭게 추가되는 저탄소 제품은 원료·연료 대체나 공정·효율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제품을 뜻하는데요. 현행 녹색 제품 구매법은 공공기관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녹색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도록 규정하고 있어 공공기관의 저탄소 제품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녹색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0%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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