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투자기업 바이오텐, 가축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추진”

입력 2020-01-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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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가 투자한 바이오텐이 가축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필룩스는 바이오텐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한 프로젝트에서 가축에 장염과 기관염, 간염 등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인 돼지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확인 및 제어제를 개발ㆍ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속과 토로바이러스(Torovirus) 속으로 구성되는 바이러스의 1과인 코로나비리데(coronaviridae) 바이러스군에 속한다. 감기나 상기도감염을 일으키는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나 조류감염성 기관지염바이러스를 포함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전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인데 우한 폐렴의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존 6종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성질이 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 nCov) 로 정의됐으며, 7번째 인체 감염 코로나바이러스로 보고됐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염이 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필룩스가 2017년 투자한 바이오텐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과 천연물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코로나비리데 (coronaviridae) 바이러스군에 속하는 돼지 유행성 설사(PED) 치료제 산업화 및 산업동물 바이러스성 장염 백신과 치료제,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감염 치료용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동물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부문에 특화됐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상당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최근 중국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렴 발병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우송 책임연구원은 “바이오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인 돼지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PEDV)에 대해 치료 효능을 보이는 천연소재를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동물의약품 추진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또, 경제성 분석을 통해 액상 및 분말 타입의 사료첨가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텐은 천연소재를 활용해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로타바이러스 장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상용화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오텐이 보유한 기능성 난용물질 수용화 기술과 이를 통해 개발한 천연소재는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약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임상시험 전 단계인 비임상시험 규격화 연구를 완료했고, 식약처에 관련된 서류를 모두 제출해 올해 상반기 이내에 IND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바이오텐은 천연소재를 활용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에 탁월한 효능을 갖는 동물용의약품 ‘윙가드’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현재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허가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게 된 바이오텐은 자체 개발한 특허 장비를 통해 다양한 응용소재까지 개발 중이다.

바이오텐 관계자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소재의 산업화 전략은 대부분 기능성식품과 천연물 의약품의 개발이 별개로 진행 중이지만 기능성 난용물질 수용화 기술이 적용된 천연소재들을 확보했고, 이 소재들을 활용해 의약품개발 전 단계인 식품으로서 일반식품 및 건강기능성식품 6종을 제품화해 출시했고 현재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오텐는 미국계 글로벌 마케팅업체인 파시글로벌코리아와 이 기능성 소재의 기술 ㆍ제품에 대해 전략적 업무협약 및 독점공급계약까지 체결했고, 일반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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