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연 현대자산운용 대표 “OCIO 진출 준비 박차”

입력 2020-01-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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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연 현대자산운용 대표
▲장부연 현대자산운용 대표
장부연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올해 비즈니스 영역 확장의 주요 키워드로 ‘퇴직연금 시장’을 꼽고, 이를 윟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진출 준비에 힘쓰겠다고 29일 밝혔다.

장 대표는 “투자일임형 연금(DB형), DC형 퇴직연금의 디폴트 옵션(사전 지정 적격 상품 투자),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등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전제로 한 제도 도입이 추진 중”이라며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대비해 현대자산운용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자산운용은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솔루션팀을 신설하고 신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현대자산운용이 주목하는 부분은 대체투자 영역이다. 이미 현대자산운용은 2008년 회사 설립 이후 10여년 간 해외 주요 도시의 우량 부동산은 물론, 항공기나 선박 등 실물자산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영국 런던의 워터사이드 하우스(Waterside House) 빌딩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영국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 펀드를 모집해 완판하는 등 현대자산운용만의 차별화된 대체투자 역량을 업계에 알려 왔다.

장 대표는 “전통자산은 물론 대체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대상을 아우르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각 기금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시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대체투자에 강한 현대자산운용의 장점을 살려, 전통자산에 머물러 있는 OCIO 운용 자금을 대체투자 영역으로도 확대해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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