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아 치아교정, 치과 치료 적기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해

입력 2020-01-29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범삼 용이동 더바른치과의원 교정과원장

가지런한 치아를 갖고자 하는 욕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의 치아 건강, 치아 형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만약 아이의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현상이 의심된다면 부모는 치아교정을 고려하게 된다.

교정 전문의들은 소아치아교정에 있어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기를 놓치는 경우 치료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고 아예 교정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만 12세 전후 즈음에 유치가 모두 탈락하고 영구치가 완성된다. 영구치가 완성되기 이전에는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데 이 시기에 치아와 턱뼈도 급속하게 성장한다.

만약 이때 부정교합 등을 방치하면 성인이 됐을 때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양악수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진다.

때라서 성장기에 이뤄지는 소아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배열을 바르게 하는 것뿐 아니라 악궁과 턱뼈의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포괄적인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또 소아교정치료는 위턱 가운데 앞니 영구치가 구강 내에 출현하는 만 6세경부터 대부분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가 비정상적인 턱의 성장을 보이거나, 매복치나 상실치 등의 치아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만 6세 전후로 교정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다.

성장기 아이의 뼈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른 편이다. 때문에 치아 이동이 보다 수월해 성인과 비교해 교정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이의 안면골격 성장과 함께 교정이 이뤄져 고르지 못한 치열이나 골격을 바로 잡아주기 좋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나면서 자연적으로 올바로 치열이 바로잡힐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소아치아교정이 필요 없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은데 이렇게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다보면은 교정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뒤늦게 교정을 진행할 경우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간혹 소아치아교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치과 내원을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는데 최근에는 통증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무통마취 시스템이 대부분 갖춰져 더 이상의 두려움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90,000
    • +2.67%
    • 이더리움
    • 4,953,000
    • +7.67%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5.15%
    • 리플
    • 2,060
    • +8.71%
    • 솔라나
    • 331,900
    • +4.8%
    • 에이다
    • 1,416
    • +11.5%
    • 이오스
    • 1,128
    • +3.96%
    • 트론
    • 278
    • +4.12%
    • 스텔라루멘
    • 701
    • +1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3.53%
    • 체인링크
    • 25,140
    • +6.53%
    • 샌드박스
    • 850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