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박쥐→밍크→사람 전파 가능성 제기…'밍크' 어떤 동물?

입력 2020-01-29 13:23 수정 2020-01-29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시작해 밍크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 연구소 진치(金奇) 소장은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진 소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의 발병원과 관련, 지금까지 이뤄진 많은 초반 연구들이 박쥐를 발원지로 본다"면서 "하지만 아직 중간 매개체는 불명확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연구에 따르면 척추동물 숙주의 모든 바이러스 감염 패턴을 비교해, 밍크가 신종 코로나와 더 가까운 감염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밍크가 중간 숙주인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밍크는 몸길이 28~43㎝의 족제비과 포유류 동물로, 고급스러운 모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우한 폐렴'의 발병원으로는 박쥐나 뱀일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반면 중국 베이징대, 광시대, 닝보대 의료진은 진화학적 분석(바이러스 변형 과정 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뱀을 유력한 숙주로 보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MV)에 게재했다.

이런 가운데 반관영주간지 중국신문주간은 지난 27일 "신형 코로나의 발원 숙주는 포유동물임이 틀림없다"면서 "뱀은 파충류로, 포유동물과 매우 큰 차이가 있다"면서 박쥐에서 병이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5,000
    • -1.71%
    • 이더리움
    • 4,611,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740,000
    • +7.09%
    • 리플
    • 2,143
    • +9.67%
    • 솔라나
    • 357,000
    • -1.41%
    • 에이다
    • 1,505
    • +21.96%
    • 이오스
    • 1,061
    • +8.71%
    • 트론
    • 289
    • +3.96%
    • 스텔라루멘
    • 606
    • +53.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4.82%
    • 체인링크
    • 23,330
    • +9.27%
    • 샌드박스
    • 542
    • +9.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