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연구원, “4분기 수출 경기 부진할 듯”

입력 2008-09-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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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수출경기는 전 분기에 비해 기대감이 하락해 전반적으로 부진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806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경기 EBSI 전망치는 82.8로 나타나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수출경기는 전분기보다(EBSI 90.6)는 상당히 하락한 것으로 전망했다. EBSI 지수가 100 이하이면 경기 호조세보다 부진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다.

<수출 경기 EBSI 추이>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출상담, 수출계약, 설비투자 등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상품 제조원가 및 수출용 원자재 수입 부담이 커지면서 수출경쟁력, 수출채산성, 자금사정 등 대부분 항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경공업이 특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1차 산업과 중화학공업의 수출경기 역시 부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 보면 기초산업기계, 산업용 전자제품, 가정용 전자제품 등 소수의 품목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수송기계, 전자부품, 철강제품, 정밀화학제품, 산업기계 등 대부분의 수출주력품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올 4분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27.5%)과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7.9%),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5.5%)을 3대 애로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4분기 전망이 부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은 우리의 주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및 일본 등의 경기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 사태로 수출업계의 체감경기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며, “특히 수출기업은 자금 부담이 완화되도록 금리 인하와 대출규제 완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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