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16조7900억 원, 영업이익 3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메모리는 서버 고객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5G 영향에 따른 주요 응용처의 수요 확대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고용량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했다.
올해 1분기 메모리는 모바일과 서버 등 일부 수요는 견조하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y나노(10나노 중반) D램 등 미세 공정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모바일용 LPDDR5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는 고용량 스토리지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z나노(10나노 초반) D램과 6세대 V낸드 공정 전환을 통한 공정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작년 4분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올해 1분기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의 공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5G 시장 성장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른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4분기 모바일 5G 칩, 고화소 이미지센서, 중국의 HPC 칩 수요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는 5G 칩 공급 확대를 위한 생산 최적화에 집중하는 한편, 4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0년은 8나노 컴퓨팅칩 양산 본격화 및 5G칩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 4나노 공정 제품 설계 완료, 5나노 공정의 고객∙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