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조인트슈즈, 인공관절 수술환자용 재활 맞춤 신발 판매

입력 2020-01-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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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초기 걷기 활동을 위해 안정감 제공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재활운동용 기능성 신발 조인트슈즈 (힘찬병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재활운동용 기능성 신발 조인트슈즈 (힘찬병원)

힘찬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재활운동용 기능성 신발 조인트슈즈를 정식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발목 안정성과 보행 중 발목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으로 관절 수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고안됐다. 인공관절재활 전용 신발로 2017년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조인트슈즈는 출시 후 특허를 획득, 지난해 리뉴얼 후 정식 판매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진행되는 인공관절 수술은 마모된 연골을 제거하고 새로운 관절이 들어가는 치료로, O자 다리로 변형됐던 무게중심이 정상으로 교정돼 환자들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때 급작스런 변화에 적응하고, 보행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신발이다. 특히 수술 후 다리가 부어 기존에 신던 신발이 안 맞는 문제도 생기고, 일반 신발을 신고 걷기 운동을 할 때 불편을 느끼는 문제점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남창현 목동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초기 걷기 활동을 위해 안정감을 제공하는 기능을 중요시 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초기에 충분한 걷기 운동은 근력 강화를 돕고 재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데, 조인트슈즈의 핵심인 발목 밴드가 발목을 고정시키고 안정감을 줘 걷기 활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는 개발 이후 제품의 기능 향상과 디자인, 소재 등을 보완, 2018년 10월,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해 목동힘찬병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1000명에게 무료로 조인트슈즈를 제공해 환자들의 재활 과정에 활용 후 피드백을 통해 보완점을 개선시켰다.

실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조인트슈즈를 착용했던 환자 중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발목 고정’과 ‘평지를 걸을 때’(각 10점 만점에 8.1점)를 선택해 수술 후 안정적인 보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1.7%가 ‘조인트슈즈 착용에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주변 수술한 사람에게 추천하겠다‘(81.3%)는 응답이 높은 등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보행운동은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조인트슈즈를 통해 수술 후 환자들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어 수술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인트슈즈는 목동힘찬병원에서 오프라인 판매 중이며, 추후 전국 힘찬병원 분원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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