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비데, 잘못 사용하면 치질 유발한다?

입력 2020-01-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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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항문 관리와 변비, 치질 예방 등을 위해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용변 후 휴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처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잘못된 사용은 오히려 치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데의 차갑고 강한 세척수로 인해 항문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이 벗겨져 오히려 항문 질환이 유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항문에 있는 기름막은 항문샘에서 분비되는 윤활유로 변이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강한 비데 세척수를 연이어 사용하게 되면 막이 지속적으로 벗겨지게 되고 기름막이 손상되면 대변이 쉽게 배출되지 않고 항문 여러 곳에 상처를 입혀 치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잦은 비데사용은 항문 표면을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을 유발하는 항문 소양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기름막이 닳아 없어지면 세균 감염이 쉽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비데 사용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비데 사용시 수압을 강하게 하면 잘 닦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한 압력의 세척수로 인해 경련이 일어나거나 치핵 주변 혈관이 터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비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하루 1~2회를 넘기지 않으며 세척수의 온도를 인체와 비슷한 39~40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고 물세기는 가장 약하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시준 서울송도병원 과장은 “비데 사용 후에는 반드시 건조 기능이나 휴지를 사용하여 항문 주변을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며 “항문 주변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분사구가 세균에 감염 될 수 있으니 자주 세척하고, 공공장소에 설치된 비데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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