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내 이름으로 돈 버는 사람 있다”...상표 등록 출원

입력 2020-0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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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kolstrejk for klimatet)’ 상표권도 출원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운데)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집회에 참석해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kolstrejk for klimatet)’이 적힌 푯말을 들고 있다. 다보스/AFP연합뉴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운데)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집회에 참석해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kolstrejk for klimatet)’이 적힌 푯말을 들고 있다. 다보스/AFP연합뉴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자신의 이름과 운동 명칭에 대해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툰베리는 이날 자신의 이름에 대해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주도한 환경 운동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과 집회에서 사용하는 구호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kolstrejk for klimatet)’의 상표권도 출원했다.

해당 조치에 대해 툰베리는 “운동이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이름과 운동 명칭을 내 동의 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나와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상표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불행하게도 이 조치가 필요하다”고 상표 등록 출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상표권이 등록되면 자신과 운동의 이름을 취지에 어긋나게 활용하는 이들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2018년부터 학교를 빠지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후 시위 규모는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매주 금요일 전 세계 약 100개 도시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린 기후 변화 시위에 400만 명의 시민이 모이기도 했다.

툰베리가 대중에 각인된 것은 지난해 9월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하면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신들이 빈말로 내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아갔다”며,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의 연차 총회에서도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을 향해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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