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정부가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보다 368.75포인트(3.35%) 상승한 1만1388.4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4.80포인트(3.40%) 오른 2273.90, S&P500지수는 48.56포인트(4.02%) 급등한 1255.0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정부가 사상 최대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799개 금융주 공매도 금지, 머니마켓펀드 1년간 원금 보장 등 안정화 조치들이 발표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이에 그간 낙폭이 컸던 금융주들의 상승이 잇따랐다.
이날 워싱턴뮤추얼(42%), 와코비아(29%), 씨티그룹이(24%), 뱅크오브아메리카(22%), 모건스탠리(21%), 골드만삭스(20%) 등이 줄줄이 올랐다.
한편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증질유(WTI)는 유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전날 종가보다 6.67달러 오른 배럴당 104.55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