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넷북(Netbook)'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넷북이란 이동성을 강조한 작은 크기에 인터넷, 문서 작업, 이메일 등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도록 제작된 미니 노트북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PC를 처음 구입하는 사용자와 선진시장에서 서브 PC용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NC10'은 B5 정도의 작은 사이즈에 최대 8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57.72Wh)를 포함하고도 무게가 1.3kg에 불과해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특히,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크기(93%)의 키보드를 적용해 기존 넷북의 주된 불만사항이었던 키보드 크기 문제를 해결하여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인텔의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N270 CPU), 10.2인치 LCD, 120GB 하드디스크, 1GB DDR2 메모리, 130만 화소 웹캠,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2.0, 3-in-1 멀티 메모리 슬롯, 3개의 USB 포트 등 첨단 노트북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김헌수 부사장은 "'NC10'은 기존 넷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사용성 문제를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해결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향후 와이브로, HSDPA 등 통신 모듈을 내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