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31일 열린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저유황유(VLSFO)가 급등하면서 선박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운임도 영향을 받았다"며 "4분기 운임 비용이 300억 원정도로, 영업비용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운임비용 증가보다는 VLSFO를 판매해 얻을 수 있는 영업이익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4분기) 운임비용에는 (VLSFO의 영향 외에도) 이란 원유 수송 관련 제재로 인한 운임 급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운임 비용이 (고점 대비)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동절기가 지나면 운임비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