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황교안과 솔직한 대화 중…다음주 만나야겠다고 생각"

입력 2020-01-31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보수 '비례공천위원장' 요청받아…"더 좋은분 찾아봐달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3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대화 자체는 서로 솔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당 대표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로 대화하고 있는데, 서로 솔직하게 궁금한 걸 다 묻고 그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와 만나는 시점에 대해 유 위원장은 "만약 만난다면 다음주 중에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만날 계획을 분명하게 정한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화 창구를 통한 비공개 협의가 충분히 됐다, 그래서 직접 만나 여러 뜻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을 때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 측과 '당 대 당' 논의를 긴밀히 진행했으며, 결과를 도출하기 전 황 대표와 만나 보수 통합 논의를 더욱 진적시키겠단 의미로 풀이된다.

새보수당은 이날 회의에서 3월 말 후보 등록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총선 준비 로드맵이 마련됐다고 발표했다.

새보수당은 다음 달 10∼14일 지역구 후보자를 공모하고, 20∼24일에는 단수추천 후보자를 심사한다. 단수추천이 아닌 지역은 다음 달 말부터 3월 초까지 경선을 치른다. 오는 3월 9일까지 후보 공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새보수당은 지역구 공천관리위원장과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따로 두기로 했다.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를 경우에 대비하면서도 통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은 유승민 위원장이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나 "그걸 제가 하는 게 적절한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고사하면서 "공동 대표들과 더 좋은 분이 계신지 찾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청년 비례대표' 선발 방식은 따로 뒀다. '인공지능(AI)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4배수로 압축하고 나서 비례대표 공관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혜훈 공천기획단장은 "청년후보지원센터를 둬 예산, 홍보, 공약을 원스톱 지원하겠다"며 "청년 후보들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비용에는 선관위 기탁금과 전용 홍보차량·공보물 등의 예산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63,000
    • -0.58%
    • 이더리움
    • 4,790,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1.45%
    • 리플
    • 1,934
    • -1.83%
    • 솔라나
    • 324,200
    • -1.82%
    • 에이다
    • 1,349
    • +0.82%
    • 이오스
    • 1,104
    • -4.08%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618
    • -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00
    • -0.8%
    • 체인링크
    • 25,190
    • +4.39%
    • 샌드박스
    • 840
    • -6.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