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산업단지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산단공은 지난달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확인된 직후,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 수준으로 상향됨에 따라 관할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업무지속계획(BCP) 표준안 및 감염예방 수칙, 질병 정보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65개 산업단지 내 가동업체는 4만9110개 사 이며, 근로자 수는 103만4833명이다. 업무지속계획(BCP)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 중에도 기업 연속성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 업무지속방안, 직원관리 방법 등 규정을 뜻한다.
산단공은 이후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업무 지속계획(BCP) 가동 준비를 안내했다.
‘산업단지 비상대응반’은 전국의 11개 지역본부를 통해 입주기업과의 효과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해 업무 지속계획(BCP) 수립을 안내한다. 수출·입 애로 및 영업 중단 등을 파악해 유관기관과 입주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 현수막을 전국의 산업단지에 설치하고, 지역본부 청사 전광판을 이용해 근로자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파할 계획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통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