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실적 사상 최대 예상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08-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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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2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대수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원가절감 및 단가인상 효과 확대, 판매호조, 재고감소 등이 겹쳐 계절성을 극복할 것"이라며 "3분기 현대제철은 분기 기준 매출액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일수 단축으로 판매량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나, 평균 판매단가는 환율상승과 단가인상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단가인상효과 누적과 재고효과 확대, 기 확보된 저가 원료 투입에 힘입어 2분기 수준의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비수기인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중국 북경올림픽, 중동 라마단 등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급락세를 주도했던 일본 철스크랩가격이 반등하는 등 글로벌 철강수요와 철강가격 회복이 예상된다"며 "현대제철의 톤당 기업가치가 332달러로 글로벌 비교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철강경기 고점에 대한 우려감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반등에도 불구하고 2008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5.0배, 2009년 5.8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저평가돼 저점 매수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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